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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히다찌 입사기

LGH Story/People Talk

 

이름: 이재준

소속: 해외SI사업팀


안녕하세요 2018년 2월부로 LG히다찌의 가족이 된 신입사원 이재준입니다. 1년 전 오늘,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던 제가 지금 어떻게 LG히다찌로 출근하고 있는지 간략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은행을 그만두다.


2017년 2월 28일은 제가 은행을 그만둔 날입니다. 하지만 저는 금융업무가 싫어서 그만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금융 관련 일을 오래 하고

싶기에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금융업계는 안정적이면서 소득이 높은 좋은 직업이었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는 은행에서 근무하며 은행원이 하는 일의 대부분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일을 오래 하고 싶다면 은행 사무원으로서 일하기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였습니다. 그 후 저는 일본취업 IT개발자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그곳에서 프로그래밍과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2. 취업과정


교육이 끝날 무렵 저는 구직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IT기업중 금융 분야 업무를 하는 회사를 선별하여 총 25군데 지원을 했습니다. 그 결과 10곳에서 서류통과를 하고 6번의 최종면접을, 두 군데의 회사에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LG히다찌의 1차 면접은 이력서의 내용을 토대로 면접이 진행되었는데 정말 꼼꼼히 읽어보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깊이 있는 질문을 하시기에 이력서를 작성할 때 무엇을 썼고 그 글을 쓴 이유에 대해 잘 숙지하고 가야 합니다. 2차면접은 사장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력서를 토대로 한 면접이었지만 사장님의 질문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대답과 그 근거가 중요한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IT 엔지니어 직군이었지만 인문학적인 소양도 중요시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면접관님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면접을 보는 도중 면접관님들께서 서로 잠깐씩 의사교환을 하실 때 서로를 존중하고 친근하게 대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LG히다찌에서도 최종합격을 받았고 꿈에 그리던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LG 히다찌를 선택한 이유는 일할 기회의 풍부함 때문이었습니다. 금융권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IT기술을 배웠지만 초급개발자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가 개발자로서 어떠한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 알게 되고 강점이 많은 부분에 집중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혹여나 금융이 아닌 다른 분야로 갈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는데, 이때 LG히다찌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므로 다른 분야의 업무를 할 기회가 있는 장점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히다찌와 한국의 LG가 합작해서 만든 회사이기에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프로젝트를 할 기회가 있는 매력도 느꼈습니다.

 


3. 취업 후 소감


아직 본격적인 업무는 하지 않고 기본적인 테스트 업무를 하고 있지만 저는 너무나 만족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권위주의적인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회사 안에서 상사와 부하 사이의 기본적인 질서는 존재하지만, 뉴스에서 종종 나오는 신입사원 해병대 캠프, 100km행군, 새벽 비상소집과 같은 일들은 LG히다찌에서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최근 자율복장 시행 후 사람들이 눈치를 보자 인사부 팀장님께서 솔선수범하여 평생 입지 않던 청바지를 굳이 사서 입고 회사에 출근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많은 술을 권하는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과 달리 자율적이고 즐거운 분위기의 회식문화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술을 못해서 대학생 때부터 은행근무 시절까지 회식자리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술을 못 마신다면 소주 대신 맥주를 마셔도 되고 이 또한 자기가 마시고 싶을 때 원하는 만큼만 마시는 분위기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너무나 즐거운 회식을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일할 기회가 많은 점도 LG히다찌의 장점입니다. 아직 미혼인 직장인 분들 중 해외에서 일을 해 보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 보통의 회사는 소수의 인원에게만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LG히다찌에서는 일본으로 근무를 희망한다면 얼마든지 일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오히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지 않으면 계속 일본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너무나 감사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성장하여 LG히다찌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직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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